변동성 낮고 배당수익률 높고…美 우선주 ETF, 구미 당기네

입력 2021-09-23 17:56   수정 2021-09-24 01:53

증시가 출렁이자 변동성이 작고 배당수익률은 은행 예금금리 대비 높은 우선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약세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선주 ETF를 찾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 우선주의 경우 주가 상승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은행 예금금리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TF 투자 시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리스크를 줄이는 장점도 있다.

우선주 ETF 가운데 가장 운용 규모가 큰 iShares Preferred and Income Securities ETF(PFF)가 대표적이다. 브로드컴, 웰스파고,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우량 기업 우선주에 분산 투자하는 종목이다. 연간 배당수익률은 4%를 웃돈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품이다 보니 연초 이후 2.29% 오르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대비 변동성이 크게 낮은 상품으로 5%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우선주 ETF들은 90일 변동성 지수(90일간의 종목 변동성을 지수화한 지표)가 최저 1%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에 육박하는 S&P500의 90일 변동성과 큰 차이를 보인다. 90일 변동성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종목이 큰 변동성 없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우선주 ETF인 Invesco Preferred ETF(PGX)는 매달 배당을 주는 월배당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만기가 고정된 채권처럼 ETF 배당수익률이 정해져 있는 우선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체로 은행주가 담겨 있다. 연 배당률은 4.85% 수준이다. 이와 유사한 Global X U.S. Preferred ETF(PFFD)는 4.62%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우선주 ETF 투자 시 배당수익률과 함께 분산투자 수준 및 안정적인 배당 지급 이력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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